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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 감정과 태도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00, v.6 no.2, pp.115-134
김혜숙 (아주대학교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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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는 남한사람들이 북한사람과 통일에 대하여 가지는 의식-신념, 감정 및 태도에 대한 연구들을 개관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한 사람에 대해 안다고 느끼는 정도는 10년 전의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사람이나 일본사람에 대해 아는 정도보다도 낮았다. 10년 전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즉, 대학생과 일반인)이 북한 사람의 특징으로 지각하는 바는 '협동 단결력이 있다' '순박하다' 등 일면 긍정적으로 되었다. 그러나 일반인은 여전히 북한 사람들의 부정적 특성을 지각하고 있었다. 북한사람에 대한 호감도 평가는 10년 전 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미국사람보다 북한사람에 대해 더 긍적적 호감도 평정을 하였는 데 반해 일반인들은 북한사람에 대해서보다 미국사람에 대해 더 긍정적 호감도 평가를 나타내었다. 북한 사람에 대한 구체적 정서는 동정정서가 가장 뚜렷하며 긍정적 정서나 불안-불편 정서는 그다지 보이지 않았으며 불쾌-혐오 정서는 거의 없었다. 북한사람에 대해 아는 정도, 호감도, 긍정적 감정 및 사회적 관계 의사에 있어 일관되게 여성은 남성보다 낮은 평가를 나타냈다. 북한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과 감정이 둘 다 북한과 통일에 대한 정책 평가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으나,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남한 사람들의 북한 사람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의식 변화를 위한 심리학적 방안들을 제시하였고, 아울러 이와 관련된 앞으로의 심리학적 연구들의 뱡향에 대해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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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Submission Date
2000-09-20
수정일Revised Date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